2024년 2월 1일 목요일

(기사 번역)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개혁, 아직 미진하다.

이 글은 News.mn "1차선을 확보하지 않으면 대중교통은 완전 마비된다"(2024.2.2.) 기사를 몽골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울란바토르 시 도로의 1차선은 대중교통, 구급차, 소방차만 통행하게 하지 않으면 완전 멈추게 된다. 아직 완전 정지 상태는 아니지만, 시민들은 도로 위에서 밤을 지새우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시민들은 중앙우체국 앞 도로에서 2시간 동안 갇혀있었고, 몽골국립교육대학교에서 뭉근자야까지(버스 한 정거장인 약 1.4km 거리로, 역자 주) 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는 불만을 트위터에 표명했다.

그러나 교통경찰청에서는 "차강사르가 다가옴에 따라 완전 정지가 되어버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경고하며 마음의 준비를 하게 했다.

원래 울란바토르시의 시정자인 E.바트우울에 의해 1차선에는 오직 상술한 3종의 차량만 다닐 수 있도록 한 덕분에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게 되는 수단이 되었다.

이 준비된 경험을 구현하는 데 있어 무엇이 일어나지 않았는가. 반대로 시민들의 수요에 맞춰 만들어낸 버스 노선이 겹치는 일이 많아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을 감추고 눈멀게 하려고 악화시키고만 있다.

예를 들면 "Зүүн салаа(중살라)-Халдварт(국립암병원)”, "Офицеруудын ордон(업처르 궁전)-ХМК”, “Орбит(오르비트)-Ард кино театр(아르드 극장)” 노선이 없어지면서 서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은 아침에 등교, 출근, 귀가길 자체가 인내를 시험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먼저 단거리 버스 1~2대를 거쳐 “Монгол хьюндай(몽골 현대)” 버스정류장에서 “Таван шар(타운 샤르)-Офицеруудын ордон(업처르 궁전)” 방향 버스를 타려고 해도 사람이 꽉 차서 탈 수가 없다. 중앙로(Peace Avenue, 역자주)를 따라 달리는 위의 노선버스는 타운샤르(종점)에서 이미 꽉 차 있다. 그래서 서쪽으로 향하는 “타운샤르-업처르 궁전" 노선 버스에는 강한 자만이 탈 수 있다. 불합리한 노선, 버스 부족으로 인한 공방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된다. 버스 운전기사님들은 인내력이 강해서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근무하시는 건지 궁금하다. 어떤 경우에는 무언의 말로 손가락질 당하고, 개 돼지 취급을 받는 게 바로 이곳이다.

버스에 몸이 들어가지 않아 승객은 문에 달라붙어 어떻게든 타보려 하고, 뒤에서는 밀어대는 탓에 겨우 몸을 버스에 욱여넣으면 문이 닫힌다. 간신히 승객을 실은 운전기사가 다음 정류장에 가도 단 한사람도 내리지 않으면 다른 승객은 탈 수가 없다. 그러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 입장에서는 버스가 정차하지 않아 불평 불만을 늘어 뜨리게 될 뿐이다. 

저녁에 수업이나 일이 끝나도 그 위에 혹독한 삶이 지속된다.

예전 서쪽 방향 버스들은 시내중심에서 10구역 부근으로 오면 사람들이 덜 붐비고 서 있을 공간도 많았다면, 현재는 위에 언급한 3개 노선이 없어진 후 더욱 힘겨워졌다. 오히려 10구역에서 사람이 더 늘어난다. 운전기사는 "버스 안쪽으로 더 들어가 주세요.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요. 엄청 많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어요, 조금만 더 들어가 주세요"라고 재촉한다. 사람들로 꽉 찬 버스에 발 디딜 틈도 없기에 승객들은 "다음 정류장에서는 정차하지 마세요. 저희들 몸이 으스러지겠어요" 하고 말한다. 승객들은 서로 "너 등에 맨 가방 앞으로 좀 잡아. 쓸리잖아", "너 내 위에 걸터앉으려 하잖아. 좀 진정해" 라며 싸우는 사이에 이전 노선을 놓친다.

이렇게 언쟁과 소음이 난무하고 "드래곤(Драгон)” 정류장에 버스에서 버스마다 사람들이 내린다. 하닌 매테리얼(Ханын материал), 중살라(Зүүн салаа), 바잉호쇼(Баянхошуу), 21구역(21-р хороолол), 톨거이트(Толгойт), 이흐 나랑(Их наран), 나랑 강(Нарангийн гол), 올랑춀로트(Улаанчулуут)로 집까지 돌아가기 위해 다시 버스를 기다린다.

실망스럽게도 이쪽 방향 버스들은 오지 않는다. 버스 수가 조금 다니는 건지, 아니면 교통정체 때문인 건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중살라(Зүүн салаа)-국립암병원(Халдварт)”, “업처르 궁전(Офицеруудын ордон)-ХМК”, “오르비트(Орбит)-아르드 극장(Ард кино театр)” 노선이 없어진 것은 시내 중심에 있는 학교나 회사에 가는 사람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더 많은 시간을 소진하게 한다는 것이다.

적어도 버스를 기다리고, 차량이 와서 딱 타면 이번에는 얼음 터널이다. 시장의 게르구역으로 오래된 버스들을 배치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버스는 난방이 없어 승객들은 덜덜 떨게 될 뿐이다.

시장 및 울란바토르 시정자 Kh.냠바타르가 언급한 것에 따르면 남쪽 이웃(중국을 칭함, 역자 주)에게서 구입한 600대의 버스가 모두 들어왔다. 그러나 게르 구역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오래되고 승객들은 얼어죽게 생겼다.

매일 1,000대 이상의 버스가 수도의 대중교통을 위해 운행되어야 한다. 울란바토르 시장은 버스를 모두 리뉴얼하겠다고 밝혔지만 게르 구역의 주민들의 버스는 언제 따뜻한 버스를 타고 이동할지는 불투명하다.

왜냐하면 몇몇 버스 회사들은 전에 구입한 버스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서 새로 들여온 버스를 살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원래 버스들을 리뉴얼해서 반짝반짝거리게 하지 않고, 1차로를 대중교통용으로 개방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수요가 있는 노선만 복원된다면, 차량운전자들을 5부제를 할 필요도 없다.

벌금을 내지 않은 운전자들에게 운행을 못하게 한다는 조치는 오늘날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원래 이러한 일을 잘 해내기만 한다면 소형차로 가득찬 1차선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되고, 버스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지체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될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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